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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2004년 11월 16일 화요일
제12014호
우리는 지금 세계화된 시대에 살고 있
한글 프로그램을 MS사가 제공할 수도 있
다. 국제 사회에서 상호 의존성이 증대해
었을 것이다.
세계가 단일한 사회 체제로 나아감에 따
그러나 이 사업은 없었던 일이 돼 버렸
윤광웅(尹光雄) 국방부장관 시대를
라 국가 사이의 상호 의존성이 커지고 있
다. 국민들은 애국심을 발휘해 ‘아래아 한
맞아 군의 개혁 과제가 다시 화두로 등
다.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인 것처럼
글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모금 운
신 중 섭
장했다. 따라서 군의 문민화가 빠르게
보인다. 세계화가 필연적으로 미국화를
동을 벌였다. 결국 한컴은 MS 대신 국내
〈강원대 교수·철학>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 내국에 현역의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화가 진전
벤처 자본에 인수됐다. 이것이 워드프로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그 대
될수록 미국의 영향력, 영어의 영향력이
세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좋은
신 민간 전문 관료가 대거 배치돼 정책
확대될 것이다.
일이었는지 나쁜 일이었는지는 알 수 없
조정 초기 과정에서부터 국방부와 군,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외국 대학과의
다. 다만 애국심에 기초한 국민 정서가 이
세계화에 발맞추려면
손 풍 삼
그리고 국방부와 다른 관련 부처 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외국 대학이나 교육 기
긴 것이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국민 정서
업무 조율을 담당하는 정책 커뮤니티가
관이 우리나라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어
나 애국심이,
글의 생존이 장기적인
〈순천향대 국제문화학과 교수〉
활성화될 전망이다.
떤 사람들은 아예 좋은 교육을 찾아 외국
국가 이익과 부합하는지는 알 수 없다.
이는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21세
으로 나가고 있다. 심지어 강의를 영어로
도 거세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998년
‘토종’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MS가 얻
기 탈냉전 이후 세계적인 국방 시스템
뜻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참여를 축소
하겠다는 대학도 속출하고 외국어로 강
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많지만 민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한글과 컴퓨터
은 교훈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얻은 교훈
변혁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1990년
해 왔다. 이를테면 국방비의 증액 등 요
의하는 교수를 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족과 전통, 자주와 독립, 애국과 주체성을
사’가 80%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의 워드
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끈적끈적
소비에트 체제의 붕괴로 시작된 탈냉전
구 사항은 피력하면서도 그 국방비가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토종 학자들이 느
내세워 이에 맞서려는 국민 감정도 만만
프로세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한컴사
한 국민 감정이 나라 발전을 막는 일도 허
의 기류는 그동안 군과 국방을 바라보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단 한 번도 취재
끼는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어를
치 않다. 이러한 국민 감정이 국가적 정책
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다하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 감정을 넘어
는 정부와 국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
되지 않았다.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결정이나 기업의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
1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함으로써 진정한
다. 따라서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분단 시대를
세상이니 토종 학자들은 목소리를 키울
향은 대단하다.
한컴은 ‘아래아 한글’ 사업을 포기한다고
애국이나 국가의 이익을 모색하려는 노
서는 정책 수립 과정 초기에서부터 군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강력한 군대를
형편도 못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
발표했다. 시장 원리에 따르면 별 문제가
력이 필요한 때다.
인과 민간 관료 집단과의 협력 등을 제
유지해야 할 불가피한 요소가 내재돼
그러나 이런 세계화 추세에 대한 저항
졌지만 ‘아래아 한글 살리기 운동본부’를
없는 발표였다. 아래아 한글보다 더 좋은
joongsop@kangwon.ac.kr
시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결론이 바로
있다. 그러기 위한 국민 설득은 계속돼
문민 통제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야 한다. 국방 의무라는 국민 봉사 영역
우리 국방부도 따르고 있다.
말고도 막대한 군사비를 투자해야 할
국방일보가 우리 군의 유일한 매체로
우리들로서는 보다 투명한 국방비 사용
하모닉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던 것
이다.
조직에서의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리
국방일보 창간 40주년
더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전설을 만듭시다
능력을 조직의 목표와 결합하고 이들의
노력을 하나의 하모니로 승화할 수 있는
자리잡은 지 오늘로 40년이다. 그동안
내역도 공개돼야 한다. 무엇보다 국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이 든 세대에게는 ‘전우’로 더 익숙한
비 소요의 적정성을 따져 보는 기획 기
아무리 뛰어난 멤버들이 모였다 하더라
누구에게나 전설은 있다.
바퀴에 실려 오늘도 어제같
국방일보는 날로 지면을 혁신하면서 매
사를 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국방부
이 영 하
도 그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조직
어떤 전설이냐가 문제지 생
이, 내일도 오늘같이 삶의 실
소장
일 13만5000부를 발행하고 있다. 서울·
의 문민 통제 기능도 강화되고 있는 추
의 성과는 달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이 있는 유기체에는 전설
타래를 풀고 있는 것이다.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부산 등지에서는 우리 시민들까지 가판
세다. 아울러 참여정부가 내세우고 있
마찬가지로 우리가 추구하는 완벽한
이 따른다. 그 전설을 위해
인간은 여타 유기체와 달
대에서 만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자
는 협력적 자주국방을 위해서도 국민의
군사 대비 태세와 비행 안전 실현도 오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내기
리 자기만의 전설과 신화를
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군의 사기를 위
컨센서스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우리는 리더의 지도력을 말할 때 오케
케스트라 지휘자·단원들의 리더십과 팔
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죽음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
해서도 그렇거니와 70만 군 장병의 목
고민해야 한다.
스트라 지휘자의 리더십을 말하지 않을
로어십이 조화를 이룰 때 최고의 성과를
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은
고 있다. 소위 꿈이라는 위대
함 경 옥
소리를 담아내는 매체라는 점에서도 국
국방일보 창간 40년은 이제 불혹의
수 없다. 수많은 청중을 감동시키는 오케
낳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의 음악을 연
전설이 빛과 그림자같이 따
한 무기가 그것이 아닌가 싶
방일보의 성장은 더 지켜볼 일이다.
나이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스트라 연주도 결국 단원들의 개성과 각
주하기 위해 몇 배, 몇십 배를 연습하는
라다니기 때문이다. 전설은
다. 꿈은 인간을 아름답게도
〈언론인〉
그동안 국방일보는 민·군 간의 가교
흔들림 없는 국방일보 편집과 취재 계
악기의 음색을 하나로 조화시키는 ‘지휘
오케스트라 단원들처럼 위로는 지휘관
꿈을 먹고 성장한다. 그런데
만들고 또한 더럽고 추하게
역할은 물론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획을 마련해야 한다. 북한의 핵 문제로
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으로부터 아래로는 말단 이등병에 이르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다운 전설
도 만든다.
맞는 지면 편성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부터 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 계획
합창이든 오케스트라든 모두가 다른
기까지 전 장병과 군무원이 다 같이 비
이 천둥 번개치는 날 벼락같이 하늘에서
누구나 아름다운 꿈을 현실 사회에 구
각종 스포츠·연예·오락에 이르기까지
등 달라지고 있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이가 많다.
현해 화려한 전설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
디지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지면을 혁
대해서도 국민의 이해와 설득의 논리가
전설은 아름답다. 전설의 주인공은 남
다. 그렇기 때문에 꿈을 위해 죽음을 택하
오케스트라 지휘자에게 배우는 것
신해 왔다. 다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
개발돼야 한다.
모를 역경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신데렐라
는 경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도 군의 보안 유지 기능에만 익숙해 이
군의 명예와 사기를 고양하기 위한
같이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하지만 이면을
이 같은 전설을 만들려면 그 전설의 주인
른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다루어
국방일보의 40년사가 새롭게 기록되기
들여다보면 전설같이 화려하지만도 않다.
공은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 생명력이
져야 할 국방 정책 등 이른바 새로운 군
를 기대한다. 보안 유지 기능만이 능사
음색, 다른 목소리, 다른 악기에서 나오
행 안전을 염원하고 이를 위한 땀과 노
모든 사람은 아름답고 화려한 전설을
길다.
사 정보는 외면해 온 것도 사실이다. 다
는 아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민 사회에
는 소리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력을 한곳으로 결집하는 노력이 필요한
갖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전설을 만드는
이제 좀 조용해졌으나 탤런트·야구 선수
알고 있거나 군의 홍보 차원에서 기사
까지 국방일보는 파고들어야 한다.
모두가 다른 각각의 소리를 내면서도 이
것이다.
데는 소홀하다. 그것이 어쩌면 인간의 이
등 대중 스타들의 병역 스캔들로 한때 사회
화가 불가피한 것만을 골라 게재함로써
를 하나로 조화시키는 데 그 오묘함이
비행 안전은 어제 최선을 다했기 때문
율배반의 생활상일지 모르나 그 같은 모
가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이름만 대면 금
pscomm@sch.ac.kr
있다.
에 오늘은 대충 해도 괜찮은 성질의 것
순을 극복하지 못하면 아름다운 전설을
방 알 수 있는 별들이다. 별들은 하늘 높이
수많은 청중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비
이 아니다. 1년 365일 최선을 다하더라도
갖기는 쉽지 않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
떠 있어 뭇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
엔나 필하모닉·뉴욕 필하모닉·베를린
단 하루만 방심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지
이다. 농경·산업 사회에서는 동일한 전설
나 그들은 결코 아름답지가 않았다. 남이

발행인:김준범 편집인:이정호
필하모닉의 아름다운 하모니도 결국 지
는 것이 바로 비행 안전이기 때문이다.
이 양산될 수 있었으나 지식 정보화시대
지켜 주는 나라에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
1964. 11. 16 창간
휘자의 뛰어난 감각과 리더십과 이러한
때문에 ‘준비 또 준비’, 그리고 ‘확인 또
에서는 개성이 빛나는 전설과 신화를 목
전설을 만들려다 들통난 것이다.
부서
전화
군전화
전화안내
02) 2079-3701~4
리더십에 협조하는 단원들의 팔로어십
확인’으로 안전을 의식화·체질화하는
말라 하기 때문이다.
전설은 아무나 갖는 그런 것이 아니다.
02)2079-3801~3
904-3801~3
기사제보
02) 2079-3733
팩스02) 2079-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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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79-3711
팩스02) 2079-3719
정 책 · 안 보 팀
02)2079-3730~8
904-3730~8
(followership)이 이루어 낸 종합 예술품
방법 외에 왕도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적어도 비열하지 않아야 하고 의무와 책
스 포 츠 · 문 화 팀
02)2079-3751~5
904-3751~5
구독신청
인 것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주는 ‘조화’의
과정에서 수많은 전설을 보고 있다. 사람
임까지도 당당하게 숨쉬듯 자연스럽게 할
02) 2079-3704
팩스02) 2079-3709
02)2079-3761~5
904-3761~5
주소변경
이들은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리더십과 단원들의 ‘연습’이라는 팔로어
들은 고유의 개성이 있어 그 수많은 전설
줄 아는 평범하지만 건강한 사람이어야

월정4,000원
1부200원
기 획 · 사 회 팀
02)2079-3741~4
904-3741~4
연주 시간의 몇 배 또는 몇십 배에 달하
십이 주는 교훈을 우리 군의 완벽한 대
을 보고 느끼면서 부단히 자기 전설을 만
한다. 그와 같은 사회가 조성됐을 때 건강
02)2079-3770~9
904-3770~9
국방일보인터넷 http://www.dema.mil.kr
는 시간을 연습에 투자한다. 오직 훌륭
비 태세와 무사고 비행 안전을 위한 땀
들고 있다. 마치 시시포스처럼 뻔한 결과
한 전설이 양산돼 아름다운 사회를 꽃피
행 정 운 영 팀
02)2079-3701~4
904-3701~4
주소:우140-833
한 음악을 연주하겠다는 그들의 땀과 노
과 노력으로 대비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
가 눈앞에 올 것을 알면서도 역사의 수레
울 수 있을 것이다.
인 터 넷 신 문
02)2079-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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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열정과 기백이 오늘의 세계적인 필
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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