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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1일 월요일
보이지 않는 전쟁…곳곳서 테러 공포
해외여행 대테러전략 10계명
◆ 여행지 선택을 신중하게 하라
테러리즘의 발생 빈도가 유난히 높은 지
9·11 동시 다발 테러 사건이 일어난
역, 즉 테러리즘 발생 다발 지역과 국가에 대
한 여행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
지 5년이 지났다. 과연 세계는 안전해
제하라.
졌는가. 대한민국은 테러의 안전지대
◆ 가급적 다중 시설 이용을 자제하라
인가. 아직도 지구촌 곳곳은 ‘보이지
9·11 테러 5주년
인터뷰
최근 테러범들이 대량 살상의 최적 공격 목
않는 전쟁’ ‘끝나지 않은 전쟁’ 테러로
표로 삼고 있는 다중 이용 시설의 이용을 최
하루 수백 명이 희생되고, 테러 공포에
대한 자제하라.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진태(41)
◆ 사전에 현지 정보를 수집하라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을 9일 강남구
최 진 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
국가 정세(테러리스트와 갈등을 겪고 있지
삼성동 연구소에서 만나 ‘테러 시대’
는 않은가), 외국인에 대한 감정(일부 이슬람
대테러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지역이나 유럽 빈민가의 경우 외국인 자체가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외국인에 대한
우범 지역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현지 한
국대사관 위치와 연락처는 반드시 알아 둬야
한다.
지구촌 곳곳이 아직도 테러로 얼룩지
요하다.”
가 지킨다. 미군도 전시 이외의 군사 작전
◆ 항공사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
고 있다. 테러의 공포에서 언제쯤 벗어날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안전한 대테러
(MOOTW·Military
Operations
상대적으로 테러 피해를 적게 받는 지역의
수 있을까.
국이 되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을
Other Than War)에 포커스를 맞추고
항공사, 그리고 외국인들 보다는 내국인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가 ‘보이지 않
것으로 본다.
있다. ‘테러 시대’ 군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선박·열차를 선택하
는 적’ 테러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국내보다 외국
모색이 필요할 때가 됐다. 같은 맥락에서
는 게 좋다.
테러와 전쟁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
에서 한국인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도 요청이 오면 대
◆ 눈에 띄는 복장을 자제하라
다. 우리는 지금 ‘테러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의 국제 사회 비중이 높아질수록, 외
승적이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야 한다.
옷차림은 현지인들과 비슷하게 입는 게 좋
테러는 다윈의 진화론처럼 진화하고 있다.
국 진출이 많아질수록 테러 가능성이 높아
그래야 실전 경험도 쌓고 대중동정책의 군
다. 돈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인상을 심
그에 따른 대응도 진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진다. 국제적 동맹관계 때문에 테러 당할
사외교와 국제적 국익도 챙길 수 있다.”
어 줘 봤자 좋을 게 없다. 지역에 따라서는 외
못하다.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미국행 항공
가능성도 많다. 국제 사회의 냉엄한 현실이
9·11테러로 2749명이 희생된 것으로
국인이라는 것 자체를 숨기는 게 안전할 때도
기 대규모 공중 폭파 시도처럼 테러 정보는
다. 무엇보다 테러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추산하고 있다.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해
있다.
난해해 퍼즐처럼 끝까지 맞추지 못하면 막
수 있는 대테러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숨진 2500명보다 더 많다. 단순히 테러가
◆ 도색 잡지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서적
지 못 한다.”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해마
테러로 끝나지 않고 전쟁 수준까지 도달
을 소지하지 마라
대한민국은 테러 안전지대인가.
도색 잡지에 대한 혐오감을 가진 국가에서
“지난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
는 도색 잡지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공
우리나라도 국제 역학 관계상 테러에 노출
핀·인도 등에서 14명이 해양경찰청 대테러
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 특정 국가를 지지하
교육을 받고 갔다. 중동에서도 대테러교
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정치 색이 강한 서적을
국제사회의 정보 공조 없이는 막을 수 없어
육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테러 강국
여행 중에 읽는 것은 위험하다.
이다. 상당히 안전한 나라임에는 분명하
◆ 폭동 발생에 대비하라
다. 무엇보다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지하철
폭동이 발생하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고
조직적 대응위해 대테러 전문가 양성 시급
이나 다중 시설에서도 외국인이나 수상한
호텔이나 집안에만 있는 것이 좋다. 만약 폭
사람은 쉽게 눈에 잘 띈다. 미국이나 영국
동의 원인이 외국인과 관련된 것이고 외국인

은 흑인·백인·무슬림 등 국제 테러범들이
다 대테러 연구비로 500억 원을 지원하고
했고, 실제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
에 적대적이라면 그 지역 경찰이라도 믿지 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국제 테러 조직들도
있다. 프로그램도 개설해 시민들에게 안보
구촌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최진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은
징병제가 폐지되더라도 6살 쌍둥이
고,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라.
한국이 대테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
매니저 자격증도 준다. 하지만 국내에는 대
노력이 필요한데.
테러를 정통으로 전공한 대테러 보안
아들을 꼭 군에 보내고 싶다는 그는
◆ 테러범과 맞대응하지 마라
있다.”
테러 전문가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테러 조
“1970년대는 테러 사건당 사망자가
‘국내 1호 박사’다. 테러를 학문으로
“일반사회에서는 도저히 배울 수 없
인질 납치 사건의 경우 테러범의 목적은 인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제역학관계상
직은 석사학위 고학력 전문가다. 두 배로
0.59명에서 2000년에는 1.60명으로 3배 이
정립한 세계적인 석학 폴 윌킨슨 교수
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군에서 배웠
질의 죽음이 아니다. 인질들의 목숨을 담보로
테러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테러
똑똑해야 길목을 지킬 수 있다. 과연 정부
상 늘었다. 과격화·폭력화·대규모화·흉
가 그의 지도교수. 윌킨슨 교수의 저
다”고 말했다.
뭔가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인질
위험국으로 여러 차례 지명되기도 했다.
에 군에 그런 전문가나 전문 연구기관이 있
폭화되고 있다. 최근 2주간 중동을 다녀왔
서인 ‘테러리즘과 자유국가’에 빠져
현재 경찰청 국가대테러협상전문위
들이 그들에게 가치가 있다.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일부에
는가. 하루라도 시급히 전문가들이 참여해
는데, 많은 현지인이 일방주의적 외교정책
들어 1989년 그가 있는 영국 세인트 앤
원, 청와대 경호실 101경비단 대테러자
◆ 특수한 신분증 소지를 자제하라
서는 ‘테러 불감증’이라는 말까지 나온
대테러 전략 구축을 위한 근간을 마련해야
이 테러를 낳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러를
드루스 대에서 대테러 보안으로 석·
문위원, 군사저널 편집위원이며, 주요
테러범은 그들의 목적 달성에 장애가 될 수
다. 국민들도 아직까지는 안심하지 못하
한다.”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제 사회의
박사 학위(93년)를 받았다.
저서로는 Aviation Terrorism, 테러·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군인·
는 것 같다.
국가 안보를 중추적으로 담당하고 있
노력으로 테러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는
해군 OCS 87기로 군생활을 한 그
테러리스트 & 테러리즘, 폭탄테러대
경찰·외교관 등 특수한 분야에 종사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는 군의 역할도 막중할 것으로 보는데.
것이다. 다른 한 방법은 테러를 사전에 예
는 김홍렬·안병태 해군참모총장 통역
응매뉴얼, 테러리즘의 이론과 실제, 알
을 알려주는 신분증은 소지하지 않아야 한
잘된 나라가 흔치 않다. 대테러 강국이라
“정부나 군이 테러를 완전히 지켜 줄 수
방 저지하고 차단하는 안티테러리즘과 카
관을 하기도 했다.
카에다와 국제테러조직 등 다수.
다. 군인들은 군번줄 같은 것도 주의해야 한
고 자부해도 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지
는 없지만, 정교한 테러 대응 시스템은 갖
운터테러리즘이다. 최근 영국에서 발각된
그에게 40여 개월의 군생활은 학문
국내에서 테러에 대한 관심이 그리
하철이나 코엑스·63빌딩에 테러범이 폭탄
추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정부에서
으로만 배웠던 이론을 현실에서 실제
높지 않던 1999년 한국테러리즘연구
◆ 신분증에 사용되는 사진에 유의하라.
항공기 17대에 대한 공중 폭파 테러 시도도
이 든 가방을 들고 들어간다면 누가 막을
테러 위험국에 대한 여행 자제나 금지 주의
파키스탄에서 테러범을 신문하는 과정에
접목하고 배웠던 인생의 알토란 같은
소를 개설, 군·경찰·정부부처·언론
신분증에 붙이는 사진은 제복을 입고 찍은
수 있겠는가. 미리 막는 길밖에 없다. 어느
보를 내린다. 하지만 가도 좋다는 말은 없
서 알려졌다. 이제 국제 사회의 정보 공조
시기였다. “복종을 해 본 사람이 많은
사·민간기업 등 각종 기관에서 대테러
것은 피해야 한다. 군인·경찰 등 신분을 알려
나라든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 범죄를
다. 테러 위험 지역에 대한 평가 체계가 없기
없이는 테러를 막을 수 없다.”
사람도 거느릴 수 있다”는 ‘인생의 복
보안 자문을 하고 있으며, 경기대에서
줄 수 있는 사진은 신분을 노출하는 것이다.
100% 근절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떻
때문이다. 프랑스 같은 경우는 위기 상황
글=김종원·사진=김태형 기자
종’을 군에서 배웠다.
테러리즘을 강의하고 있다.
평상복 차림 사진이 가장 좋다.
게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할 것인가가 중
이 오면 군이 나선다. 에펠탑도 특수부대
jwkim@dema.mil.kr
'07학년도 국방대학교 석사 학위과정(일반전형)학생모집 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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