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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령 400호와
“왜그렇게일만했는지”
라고회상하
편안한일은없다. 그러나특수목적의
두대변할수도있기에더더욱그렇다.
는1970년대의초입이었으니‘정훈’
내용을 담아내거나 홍보적 성격까지
개인적으로국방저널의오늘은‘맑음’
이라고표현하고싶다. 다양한내용
국방저널의 내공
처음발간되던그시절이야말로어쩌면
가미된 기관지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
과충실성, 휴대성을고려한지질과분량, 세련된그래픽과애니메이션이가미
단군 이래 가장 분주하던 시절이 아니
다면 그것은 당연히 합목적적인가를
된비주얼은어떤잡지와견주어도뒤지지않는다. 그것은그만큼편집진의노
었나 싶다. 거리에는 세일러복 여학생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더욱이 오늘
력이있어왔고고심한흔적이고스란히담겨있다는것을보여주는증거다.
과 팡탈롱과 미니스커트, 그리고 나팔
날의경우‘인퍼스널저널리즘’
의경향
그러나이러한노력이여기서멈추어서는안된다. 국방저널은계속앞으로
바지에 통기타가 경찰의 장발 단속과
으로사회의목탁(木鐸)과같은기능은
나아가야하는진행형의간행물이고그래야만한다. 지금이시간에도새로운
김종찬 준장
육군본부 정훈공보처장
혼재하던, 이제는추억이되어버린풍
희석되어 가고 센스만이 살아남는 상
병영의식구들이새로운시각으로무장한채유입되고있으며앞으로도계속
국방저널이지령400호의연륜을쌓았다. 월간지400호란그냥얻어지는
경과너나없이“잘살아보세”
를외치며
업저널의시대라고개탄하지않는가.
그럴것이므로. 그렇기때문에국방저널은끊임없이변화의고삐를늦추어서
세월의더께만을의미하는것이아니다. 그속에는펜혹을누르며밤새워원
돈벌이에매진하던개발의시대아니었
는안된다는말이다.
고지를메우던기자들의충혈된눈, 마감에목이메던편집진의노고, 그리고
던가. 등사지에더익숙하던그런시절
오늘의 국방저널‘맑음’
병영의 새로운 주인공들은 간
세월과시대가핥아대는격랑의역풍을견뎌낸훈장과다름아님의상징성
제대로 된 정기 간행물이 병영 깊숙이
다행히국방저널이광고물량이적어
부건병사들이건간에눈이따라
이내포되어있다.
까지배달되었으니갑자기선진군대가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업지도 아니
가기힘들정도의변화와역동적
국방저널이‘정훈’
이라는
되어 버린 듯하기도 했을 일이고,
‘정
고, 그렇다고 국방저널의 편집 수준이
그간의 국방저널이 기울여 온 노력과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젊은이들
제호로 최초의 간기(刊記)를
훈’
이라는제호가말하듯교양과사상
턱없이 단편적이지도 않다. 적합한 비
이다. 이들은 곧 군의 중추 기능
발전사를 반추해 보면 군을 넘어서
적은 날이 1974년 2월 20일
적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었으니
유일지는모르겠지만문화적인식이라
으로성장할것이다. 바로국방저
이 땅에 존속하는 대표적 권위지로서의
이었으니 햇수로는 33년을
당시선배들의회고를빌리지않더라도
는 관점에서 국방저널은 그런 상업적
널의내용을마음한편에담으면
위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훌쩍 넘겨 우리 나이로 서른
그 자체가 그대로 병영의 텍스트 역할
감각성을 추종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서. 어찌국방저널이‘우일신’
기대를 해도 좋을 듯싶다.
넷의실한나이가되었다. 그
을했으리라어렵지않게짐작이간다.
다시 말하면 유행에 따를 절실함이 비
日新)하지않을도리가있겠는가.
지령 400호가 주는 중후함 때문이 아니라,
때태어난유동(乳童)들이이
국방저널은바로그런간행물이었다.
교적적다는말이다.
미 중대장을 끝낼 경륜이니
한편국방저널의제호변천사는시대
오늘날에 있어 문화란 절대치 혹은
또 하나의 역사‘지령 400호’
그 시간의 흐름에 그냥 몸 기댄 채
참 잘 성장해 준 국방저널의
적 변화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을 알
기준이 없다. 남미나 필리핀의 문화를
잉게보르크 바하만은 그의 산
흘러온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모하고
대견함에 먼저 박수를 보낸
수있다. 그리고아울러콘텐츠의확장
‘아류’
라고하지않듯이주변부문화의
문집에서 삼십 세를“스스로 젊
발전해 온 지령에 용해되어 있는
다. 그리고 충심으로 축하의
이라는국방저널자체발전사의단면도
인식이없어진지이미오래다. 그렇듯
다고내세우는것이어색하게느
함의(含意)를 알기 때문에. 그것은 곧
인사를전한다.
고스란히담고있다. 물론제호의변화
국방저널은국방저널의정체성을가질
껴지는”나이라 했고 공자는 삼
지령 800호 혹은 4000호를 향해 끊임없이
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사실
때 더욱 국방저널다워진다는 말이 되
십에“립(立)했다”
고 했다. 국방
전진하는 국방저널의 내공이 있기
변화·혁신 거쳐 환골탈태
국방저널의특수성을고려한다면그리
겠다. 그러나 그것이 국방저널의 편집
저널의 나이 벌써 삼십하고도 4
알 다 시 피 국 방 저 널 은
탓할만한흠결로토잡을일은결코아
과 발간을 편하게 해 주지만 한편으로
년이가까워진다. 이제정말홀로
때문이기도 하다.
1982년5월호부터‘호국’
니고, 다만‘시대적’
이라는 거대 명제
는 가독성에 대한 심각한 맹점으로 작
서서저널본연의책무를다하며
로, 1989년 8월 호부터‘국
앞에국방저널의역할에대한충실성이
용될수있다. 그래서더엄격한고민과
발간에무거운책임을느낄연륜
방’
으로 명찰을 바꿔 달았다
어떠했느냐는동지적관점에서짚어봄
자기 검열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
이되고도남는다.
가1995년12월호부터지금우리가만나고있는‘국방저널’
로다시바뀌었고
도나쁘지는않을것같다. 물론제호의
이다.
그리고 그간의 국방저널이 기
2005년2월호부터판형과지질의외형은물론편집과내용까지완전히탈태
교체이전에판형의확대, 지면과부수
이등병에서국군통수권자에이르는
울여온노력과발전사를반추해보면군을넘어서이땅에존속하는대표적
(奪胎)한면모로발간되고있다. 그리고그변화의마디마다늘발전해온모
의확장, 컬러화를통한가독성의제고
엄청난독자층과열독자에서무관심층
권위지로서의위상을충분히확보할수있다는기대를해도좋을듯싶다. 지령
습을우리는생생히기억하고있다.
등많은노력을기울여온것을모르지
을모두포용하고포용할수있는내용
400호가주는중후함때문이아니라, 그시간의흐름에그냥몸기댄채흘러
그세월동안‘초급장교들에게품성의도야와지성의함양을이끌고돕는
는 않는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방
의 선택,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
온것이아니라끊임없이변모하고발전해온지령에용해되어있는함의(含
향도’
의역할을다짐하며창간한간행물이었다. 그러나실상은무학의6·25
저널이국민들에게나병영에다가가기
러나 그 어려운 일이 바로 국방저널이
意)를알기때문에. 그것은곧지령800호혹은4000호를향해끊임없이전진
참전 용사부터지성의첨단에서 있던엘리트를함께아우르며격동의시절
위해서는늘고민하지않으면안된다.
해온일이고앞으로도해야할숙명같
하는국방저널의내공이있기때문이기도하다.
국토방위와반공의당위성에서민족사의자부심, 심지어생활철학에이르기
어쩌면 그 어떤‘저널’
보다 더 혹독한
은 것이라면 체질화시켜야 한다. 이는
그래서 국방저널은 이 땅에 새겨지는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다. 지령
까지그누구도읽을거리에허기져하던‘그때’국방저널이수행한역할의무
자기검열이전제되어야한다.
국방저널이 담고 있는 논조나 내용이
800호축하문을쓰는30여년뒤의어느후배가오늘내예견을인용할그상
게를부정할수없다.
무한의 언론 자유를 외치는 것만큼
곧‘국방’
이라는 그 엄청난 명제를 모
황을상상해본다. 즐거운기대아니고무엇인가.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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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2007. 04 |
| 제400호 |

20페이지 본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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